안녕하세요. 공식취항 후 두번째 비행으로 찾아뵙는 온새미로 항공의 Fly Star입니다.
오늘 함께하실 비행은 취항후 처음 투입된 국제선이구요, 온새미로 항공의 주요 전략노선중 하나인 자메이카, 킹스턴까지 비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 와서 계속 날씨가 좋길래 혹시 오늘도 날이 좋으려나 싶었는데, 역시나 오늘도 샌프란시스코의 날씨는 생각보다 좋습니다.
아무래도 오늘 비행도 즐거운 비행이 될 것 같네요. 




온새미로 항공의 샌프란시스코 - 킹스턴 노선은 1일 1회 운항하고, 매일 오후4시에 출발을 합니다. 당연히 기종은 B737-700 이구요. ^^
때문에 언제나처럼 온새미로 항공 소형기의 전용 터미널인 A터미널로 나왔답니다. 
나와보니 주기 되어있는 온새미로 기체들도 보이고 저 뒤로 출발하는 기체도 보입니다. 흠, 잘 돌아가고 있군요. *^^*
공식 취항 후 아직까지 시스템이 완전히 정착되지 않았음에도, 모두들 열심히 해준 덕택에 현재까지는 큰 무리없이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방금전 합동 브리핑에서 제가 직접 등장하니 승무원들이 어쩔 줄 몰라하던데, 전 경영보다 비행이 더 좋답니다. ㅎㅎ
자~~~ 어쨋든, 앞에 보이는 이 녀석이 바로 오늘 함께할 OS105편의 등록번호 RP1604번 기체입니다. 이곳 저곳을 두루다니는 다른 기체들과는 달리 이 녀석은 샌프란시스코 - 킹스턴만을 계속 왕복하는 기체구요, 오늘은 제가 직접몰고 킹스턴까지 다녀 오게 되겠습니다.




말하다 보니 어느덧 게이트가 연결되었군요. 지상조업 차량들도 하나둘 도착을 합니다. 




오늘은 탑승객이 꽤 많은 편이라 벨트로더도 부지런히 일해줘야 겠는걸요. ^^




지상조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직 온새미로는 작은 회사라 이런 서비스들은 외주를 주고 있지만, 나중에라도 직영 또는 자회사를 하나 더 만들어 볼까 구상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보유기체 6대의 작은 항공사라 아주 먼 나중의 일이 될 것 같습니다.




기체를 둘러보니 외관상 별 이상은 없구요, 정비사들도 특이사항 없다고 설명해주네요. 최종적으로 랜딩기어 부분에 대한 점검을 부탁하고 저는 이제 그만 칵핏으로 들어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또 이것저것 체크도 하고 계기도 세팅을 해야 하니까요.
음, 그나저나 저 캐이터링 서비스도 나중에 따로 회사를 한번 차려봐야 할까봐요. ^^




자자~~ 잡설은 이제 그만두고 본격적인 비행을 위해서 저는 탑승을 해보겠습니다.
첫 국제선 비행인만큼 즐겁지만 진지한 자세로 비행에 임해야 겠지요. 그럼 따뜻한 남쪽나라, 자메이카로 가보도록 합시다.







밖은 활발하게 작업중인데 기내는 조용합니다. 
그나마 기내를 드나들던 클리닝과 캐이터링 작업도 이젠 마무리가 되었나 보네요. 객실 승무원들만 왔다갔다 최종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방금전 합동브리핑에서도 말했었지만 항상 승객들에게 '웃음'을 잃지 말라고 다시 한번 당부를 합니다.




그럼 세팅을 시작해 볼까요. 먼저 배터리를 넣어주고, 지상전원을 연결합니다. 그리고 IRS를 정렬시키구요.




IRS가 정렬되는 동안 오늘의 항로를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의 항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자메이카까지 최단거리로 가로지르는 항로가 되겠구요, 운항 거리는 약 2,900 nm 정도 되겠습니다.
미서부지역을 따라 피닉스까지 남하하여 멕시코 공역으로 접어든 후에는 동쪽으로 항로를 바꿔, 멕시코만으로 빠져나가 휴양도시 칸쿤을 지나게 되겠습니다. 이 후 캐리비안해를 건너 도착지인 자메이카까지 비행하게 되겠구요.
특히 멕시코로 넘어가기 전까지 여러 항로를 갈아타야하는 루트라 중간중간 잦은 선회가 예상되니 기체가 너무 쏠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륙후 야간운항이 될테니 더욱 집중력을 요구하게 될 것 같구요.
출발은 잠시후인 16:00 (GMT 00:00)에 하게 되겠구요, 도착 예상시간은 현지시각 01:50 (GMT 06:50)으로 약 6시간 50분 정도의 비행시간이 소요될 듯 합니다. 현재로 봐서는 도착할때까지 기상상태는 굉장히 양호 할 것으로 보고 되고 있습니만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는 없겠지요.




방금 IRS세팅이 끝났구요, 부지런히 FMC에 항로를 입력해야 겠습니다.




FMC에 입력된 항로를 다시한번 확인해줍니다. 간혹 중간에 항로가 끊어져 있는 것도 모르고 비행하다가 난처한 일이 벌어 질 수도 있거든요.^^;




자, 이제 세팅이 완료되었습니다.
벌써 승객들이 탑승하나 봅니다. 조용하던 기내에서 웅성웅성 소리가 들리니까요. 그럼, 오늘도 편안하게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여담으로 지금 비행하게 될 노선은 B737-700이 감당하기에는 조금 긴 노선입니다.
사실, 킹스턴까지의 비행은 온새미로가 보유한 B737-700으로는 갈 수 있는 거의 최대의 거리거든요. 공식취항을 하면서 B737-700은 미서부지역만 커버하기 위해서 도입을 했는데 경영 전략상 캐리비안 노선은 구축해야겠고, 추가적인 기체도입은 무리고...... 어쩔 수 없이 국내선용 B737-700을 거의 7시간을 비행해야하는 국제선으로 투입하게 되었습니다만, 비행중 회항이나 중간의 홀딩등을 고려한다면 솔직히 좀 무리한 결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




최종적으로 FMC의 Progress페이지를 살펴봅니다. 음, FMC상에는 GMT기준 5시54분에 도착한다고 표시되어 있군요. 그렇지만 택싱시간을 포함한 지체시간을 포함한다면 적어도 6시30분은 되어야 도착할 것 같습니다. 
ATC가 시끄럽네요. ^^; 방금전에 Clearance Delivery 되었고, 사무장이 승객탑승이 완료되었다고 하니, 이제 Pushback을 요청해야겠습니다.




푸시백을 요청하자 게이트가 떨어지고 토잉카가 도착했습니다. 아~~*^^* 또 저녀석이군요. 꼬마 입환기요.ㅎㅎ 귀여운 녀석입니다.




에고~~ 마샬러가 고생하네요. 그래도 덕분에 항상 안전하게 드나들 수 있어 고맙게 생각합니다.







푸시백하면서 엔진스타트합니다.




뒤로 쭉쭉 밀어주세요. 객실 승무원이 친절한 목소리로 기내방송을 시작했군요. 역시 친절이 생명입니다. ^_^




자아~~ 푸시백 완료 되었고, 토잉카 분리합니다. 
앗! 뒤로는 저와 같은 킹스턴행 AI기체가 푸시백을 하고 있군요. 음, 오늘은 제가 먼저 스타트 했네요. 그렇지만 왠지 또 저녀석이 먼저 도착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걸요.




자, 택싱허가 받았구요, 택싱시작합니다. 샌프란시스코 그라운드에서 오늘도 활주로는 28L을 배정해주네요. 사실 28L이 길이도 길고 접근도 용이해서 좋긴 좋아요. 




AI기체가 따라오지 못하도록 부지런히 택싱하고 있습니다. 그치만 섬세하고 정확한 지상이동은 역시 어렵습니다. ㅠ.ㅠ




그나저나 아직은 해가 떠있지만 벌써 16시이고, 게다가 겨울이니 얼마 지나지 않아 야간비행이 될 듯 합니다. 회사에서도 왠만하면 야간운항을 제외하고 운항계획을 잡으려고 하지만, 1대의 기체로 샌프란시스코와 킹스턴을 왕복하려니 시간을 주간에만 맞추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엇 택싱중 좌측에 Virgin America 한대가 보입니다. 얼마후 택시웨이가 합쳐지는데 제가 먼저가서 저 녀석을 홀드시켜야 겠습니다.ㅎㅎ




아~~~ 하지만 부지런히 달려와도 역시나 트래픽이 꽤나 밀려 있군요. 




제가 부지런히 왔더니 온새미로 AI 기체는 저 뒤쪽으로 쳐졌습니다. ^^;




지루하지만 제 순서를 기다리며 홀드중입니다.




그나저나 선행기가 왜 이렇게 안빠져나가나 했더니 저 조그만 녀석을 기다리고 있었군요.




자, 그럼 이번엔 제 차례네요. +_+




아, 그러나 또 홀드.
관제탑에서 착륙 항공기는 우측의 28R로 배정해주면 좋으련만, 이젠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연달아 내려오는 트래픽 때문에 지체가 길어지네요.




휴우~~ 드디어 활주로로 들어섭니다.




플랩, RTO, 이륙속도 최종확인, 이상 없구요.




그럼 Thtottle up !! (매연이.....^^;)




그래도 승객과 연료가 가득임에도 불구하고 무서운 속도로 내달립니다. 역시 CFM56-7B26E/F 엔진으로 바꿔달아준 보람이 있군요.




Vr 로테이트~~!




가파른 수직속도로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을 내딛고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이륙하자마자 첫번째 fix인 OAK VOR로 향하기 위해 우선회를 합니다.
저 멀리 금문교도 보이고 샌프란시스코 도심이 한눈에 들어옵니다만, 정말 샌프란시스코는 아름다운 도시에요.




지금 출발하면 샌프란시스코는 내일 복귀할때나 다시 보게 되겠네요. 잠시동안 Bye~~!




생각해보니 지난번 온새미로의 정식취항을 위한 최종리허설때 샌프란시스코를 헬리콥터타고 돌아줄때가 좋았던 때더군요.
이젠 뭐 이렇게 스케쥴에 쫓기는 신세가 되었으니까요.ㅎㅎㅎ




그렇지만 비행은 언제나 즐거운 일입니다.
하늘을 보니 간헐적으로 구름은 있지만, 풍속도 시야도 너무나 훌륭한 기상상태입니다. Good!




그러고 보니 요즘들어서는 이 곳 샌프란시스코의 기상상태가 너무 평온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매일 저녁 하루에 한번 정도는 플심상의 리얼웨더로 샌프란시스코 기상상태를 확인하는데 근래들어서는 기상이 나쁜날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비행을 하는 입장에서 날이 좋으면 좋은 일이지만 이러다가 어느날 또 휘몰아칠까봐 조금 걱정이기도 합니다. ^^;




드디어 35,000 피트 순항고도에 올라왔습니다. 역시 하늘에서 보는 광경은 너무나 멋지군요. 뭐, 바로~~ 이맛 아니겠습니까?




얼마 후, 알래스카항공이 비켜지나갑니다. 샌프란시스코로 가나 보네요.




동체가 살짝 노랗게 변합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이제 곧 일몰 시간이거든요. 잠시후 석양이 보일 것 같은데요.




온새미로의 도장이 점점 물들어갑니다. 캐빈에도 불이 켜졌구요.




석양은 참 멋진 광경입니다. 하지만 왠지 쓸쓸하기도 하지요.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석양보다는 일출을 더 좋아한답니다. 하지만 '일출=피곤' 이라....
아~~ 그래도 멋지긴 멋지네요.




이제 해가 모두 넘어가고 진짜 어둠이 찾아옵니다.




어둠이 찾아오자 피닉스 상공을 지나가게 되네요. 피닉스는 온새미로가 취항하는 곳이기도 하지요. 다음에 언젠가 피닉스까지 일지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본격적인 어둠이 찾아오자 칵핏에도 적막감이 감돕니다. 그저 바람소리, 간혹 수신되는 ATC 교신음만 칵핏을 채우네요.




점차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구름들이 몰려들기는 하지만 비행에는 전혀 지장없는 날씨입니다.




저런 모양의 구름은 또 처음보네요. 마치 시루떡 모양같기도 하구요. 것 참...ㅎㅎㅎ




음.......드디어 미국을 벗어나 멕시코 상공으로 넘어왔습니다.




FMC를 보니 대략 2시간정도 비행을 했네요. 도착까지 4시간 30분정도 남았습니다.




잠시후 항로를 갈아타고 멕시코만으로 나가기 위해서 좌선회를 합니다.




항로상 미국과 멕시코를 지나면 자메이카가 나옵니다만 미국, 멕시코 모두 워낙에 넓은 땅덩어리를 가진 나라라 비행시간이 6시간 50분이나 됩니다. 이 정도면 인천에서 동남아까지의 노선과 비교할 수 있겠네요. 넓긴 넓습니다. ^^;

 


시간이 흐르면서 밤이 점점 깊어갑니다.




어휴 오랜만의 야간 비행이라 그런지 비행시작 몇시간만에 살짝 집중력이 흐려집니다. 그래서 잠시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해주고 있는데요, 일어서서 창밖을 내다보니 날이 아주 고요하네요.




아, 그러고보니 멕시코 상공을 지나가는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비록 야간이지만 언제나 처음 가는 곳은 설레임이 가득해서 좋습니다. +_+




흠, 이제 곧 멕시코만으로 들어갈 것 같습니다. 




비행시간이 대략 3시간 정도 남았군요.




야간이라 아무것도 보이는게 없지만 그래도 달빛에 반사된 바다가 반짝거리는군요. 지난번 시추선 사고로 멕시코만이 엄청나게 오염되었다던데, 제가 그 바다를 건너가게 되었습니다. 에휴~~




그나저나 온새미로 항공의 본사를 오픈한 뒤로, 많은 분들이 다녀가시고 또 방명록도 써주셔서 참 고맙더라구요.
오픈까지는 몇달이 걸렸지만 막상 정식 취항작업을 끝내고 나니 뭔가 허전하길래 급조해서 지금 제가 조종하고 있는 iFly 도장도 제작을 해서 올렸는데, 사용하시는 분이 있나 모르겠습니다. ^^;




뭐 어쨋든 앞으로 해야할일들이 무궁무진하게 많으니 쉬엄쉬엄 조금씩 진행해 나가려고 합니다.




다시 육지가 보이는 것을 보니 유카탄반도로 진입하나 보네요.




네 맞습니다. 멕시코 유카탄반도의 끝자락인 휴양도시 칸쿤을 지나고 있군요.




FMC를 확인해 보니 1시간 30분정도 남았습니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칸쿤국제공항이 보입니다.
아~~ 멕시코의 칸쿤하면 꿈의 휴양지로 유명한데, 언젠가 한번 꼭 가봐야할 곳 이기도 합니다. 전에 살짝 알아본 적이 있었는데 우리나라에서 가려고 하면 여행경비가 어마어마하게 나온다더군요. ㅜ.ㅜ 부지런히 돈 모아야 겠습니다.




다시 멕시코를 벗어나 바다로 나갑니다.




유카탄 해협을 지나고 있는데요, 이제부터는 카리브해입니다. 이 곳 부터 프린세스 줄리아나까지 말그대로 캐리비안 지역이지요.
주간에 왔으면 아마 창밖 풍경이 정말 멋졌을 겁니다. ㅠ.ㅠ




캐빈도 조용합니다. 사실 지금쯤은 출발한지 꽤 많은 시간이 흘러서 승객들이 잠자리에 들어야 할 시간이지만, 한시간 남짓한 시간이 지나면 도착하기 때문에 잠을 청하지 않는 승객들도 상당수 있을겁니다. 여러모로 어중간한 비행편이지요.




그렇게 말하는 저도 잠잘 시간이 지나서 정신이 멍해지는 것 같은걸요. 아~~ 이게 다 날씨가 좋은 탓입니다. (무슨 말을....^^;)




이제 조금만 더 가면 도착이니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말아야 겠습니다. 아자~~!




음, ND상에 Top of Descent 가 표시됩니다. 초행길이니 정신차리고 다시한번 차트를 확인해봐야 겠군요.




잠시 후, 킹스턴 콘트롤에서 17000피트로 하강을 지시합니다. 아직 T/D까지는 거리가 좀 더 남았는데, 오늘따라 일찍 내려오라네요.
선행기체가 있어서 수평분리를 해주려는지 조기에 하강지시가 내려옵니다. (앗 선행기체라면 온새미로 AI 기체일지도......) 어쨋든 초행길이니 ATC가 지시하는 대로 순순히 따라주는게 좋을 것 같아서 바로 이행합니다.




어둡지만 불빛이 보이는것을 보니 자메이카 상공으로 진입을 했나봅니다.
17000피트에 다다를 무렵 관제가 킹스턴 어프로치로 이양되고 RWY12 활주로를 배정해줍니다. 




음, 12번 활로라......정면이군요. ^^
혹시나 반대편 활주로인 RWY 30을 배정할까봐 SATR를 재입력 해주려고 하던 찰나였는데, 현행 항로대로 계속 접근하면 되겠습니다.

 


이번 비행의 항로가 미서부에서 오는 노선이라 자메이카로 진입할때 서쪽으로 진입을 하게됩니다. 그런데 킹스턴은 자메이카의 동쪽끝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자메이카를 관통해야 하거든요. 그런데 자메이카는 섬이기때문에 중간에 산악지대가 있어서 규정항로와 관제를 준수해야 합니다. 특히 저는 초행길이고 지금은 야간이기 때문에 더더욱 중요하지요. 그런데 가끔 ATC도 이상한 짓을 해서 문제지만요. ㅠ.ㅠ




멀찌감치 킹스턴시가 눈에 들어옵니다.
초행길이지만 ILS가 지원되는 공항이라 큰 걱정은 안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다행스럽게 오늘은 날씨까지 도와줘서 운좋게 무리없는 비행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이 곳 킹스턴 공항 시너리의 로컬라이져가 틀어져 있어서 제가 바로잡아 줬거든요. ^^; 




공항에 접근함에 따라 ILS 주파수를 입력합니다.




Landing Light On !!




아, 참고로 iFly B737-700에 3D Light를 적용했더니 랜딩라이트를 켜야 로고라이트가 작동하는 오류가 있더군요. 때문에 내내 로고라이트를 켜지 못한채로 비행을 하고 있었답니다. 나중에 시간봐서 다시한번 손봐줘야 할 듯 합니다.




킹스턴 공항의 활주로가 길지 않고 기상 상태도 좋은 관계로 어프로치 속도는 풀플랩에 대응해서 입력해줍니다.




기내에서는 도착 안내방송을 하고 있네요. 객실 승무원들도 모두 피곤할텐데 끝까지 힘들 내시구요.




로컬라이져와 글라이드 슬롭, 모두 캡쳐하고 접근속도를 제어중입니다. 연료를 상당히 소비했기 때문에 접근 속도를 조금 더 줄여야 겠습니다.




랜딩기어 이상없이 내려왔구요.




킹스턴 타워로 관제가 이양됩니다. 활주로 비었으니 내려오라는군요.
음, 근데 아무리 눈씻고 전방을 찾아봐도 봐도 활주로가 안보이는걸요.....어디있지?




어쨋든 저는 착륙절차를 이행합니다. 받음각 상태 양호하구요.




아, 이제 활주로가 보입니다. 바다가운데에 있는 공항이라 주변이 적막하군요.




최종 정렬상태 양호합니다.




접근고도가 약간 낮은 듯 하지만 그냥 내려가겠습니다.




어휴~! 바로 밑은 바다로군요. 야간이라 바로 밑이 바다인줄 이제 알았습니다. 그렇다면 랜딩에 더욱더 집중을...... ㅡ.ㅡ;




미니멈, 랜딩!




......................




터치다운합니다.




Reverse Thrust 가동하여 제동하구요.




늦지 않게 좌측으로 활주로를 빠져나갑니다.




아, 이곳이 킹스턴 국제공항이군요? *^0^*
그라운드에서 2번 게이트를 배정받습니다. 게이트가 가깝네요. 그럼 APU작동.
작지만 시설이 꽤 괜찮아 보이는 공항이네요. 게이트에는 자메이카 국적항공사같은 비행기들이 여러대 주기되어 있습니다.




그나저나 몸이 온통 결리는군요. 하여간 작은 비행기로 7시간 가까운 비행은 무리가 있나봅니다.
어서 빨리 돈벌어서 중형기체를 도입하던가 해야겠네요. ^^; (그래봤자 중고일 확률이 큽니다.)




드디어 배정받은 2번게이트에 진입합니다. 항공기유도사가 나와서 대기중이네요.




어라, 살짝 좌측으로 치우쳤나요. 우측으로 더 붙어줍니다. (이거 한번에 잘 맞추는분 계시나요? ㅠ.ㅠ)




정지 수신호에 맞춰서 멈춥니다. 파킹브레이크 On.




아~~~ 드디어 다왔군요. 몸은 조금 피곤해도 역시 도착 후의 기분은 좋습니다. 뭔가 긴장이 확 풀리는 느낌이죠.




서둘러 엔진을 정지합니다. (기름을 아껴야......CEO 마인드.)




잠시 후, 게이트가 붙고 승객들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객실 승무원들도 많이 지쳤을텐데 끝까지 웃음 잃지 않고 승객들을 배웅하네요. ^^
오늘도 저희 온새미로 항공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잠시 뒤 지상조업 차량들이 들어옵니다.

 


비행을 모두 마쳤으니 저는 부기장과 함께 비행기록을 작성해야지요. 사장이라고 별 수 있나요. ^^;




자, 이제 할일을 모두 마쳤으니 전원 차단하고, 칵핏을 나섭니다.




하아~~ 역시 남쪽 나라는 공기가 다르군요. 좁은 칵핏안에서 답답했는데 밖으로 나오니 이제 좀 살 것 같습니다.




조금더 공항을 둘러보고 싶지만 지금이 새벽 2시가 다 되어가는터라, 저는 빨리 숙소로 들어가서 피로를 좀 풀어야 겠습니다. 내일 오전 10시 20분에 다시 출발이거든요. 늦지 않게 다시 공항에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늦으면 직원들한테 뭐라 말하겠습니까.ㅎㅎㅎ




온새미로가 마지막 도착이었나 봅니다. 한밤중이라 공항이 매우 조용하네요. 그럼 저도 이만 쉬러 가보겠습니다. 




먼 곳까지 와서 구경도 못하고 이렇게 급하게 헤어지게 되서 아쉽지만, 첫 국제선을 함께 동승해주셔서 감사하구요, 여러분도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좋은 꿈 꾸시길 바랍니다. 
그럼 편안한 밤 되세요. +_+




..............................................?








아~~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버렸습니다. 잠도 얼마 못잔 것 같은데 벌써 해가 중천에 떴네요.ㅎㅎㅎ
때문에 저는 아침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다시 공항에 나왔습니다.




부랴부랴 승무원 브리핑과 합동 브리핑을 끝내고 램프로 내려오니 벌써 지상조업이 한창입니다.




오자마자 잠깐 눈붙이고 또 이렇게 샌프란시스코행 복귀편에 올라타야 한다는 사실이 좀 서글프지만, 이런게 바로 조종사의 숙명인데, 어쩔 도리가 없지요. 그래도 계속 하늘을 나는게 좋으니 견뎌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렇게 묵묵히 지상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모두들 열심히 작업중이네요. 연료를 90%는 채워 주셔야 할겁니다. 안그러면 못가요. ^^




역시 낮에 보는 킹스턴은 남쪽나라 답습니다. 미국쪽은 비행하다보면 벌써 군데군데 하얀 설원들이 눈에 보이는데, 여기는 완전히 트로피칼 분위기 거든요. 역시 캐리비안 지역은 참 멋집니다.




캬하~~~ 멀리 바라보니 바다색이 장난아니군요. +_+
누가 카리브해 아니랄까봐 황홀한 바다를 보여줍니다. 뭐, 할말이 없군요. 




에휴~~ 그렇지만 저는 이제 칵핏으로 들어가서 출발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아쉽네요.
그럼 여러분들은 여기서 좀더 여유있게 쉬시다가 나중에 돌아오시구요, 저는 이제 그만 돌아가 보겠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여기까지 함께 해주셔서 너무 좋았구요,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그럼 시간 되시면 다음 비행에 다시 모시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13 ··· 64  다음»

티스토리 툴바